2017년 5월 19일 금요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병완 사원을 만나다


▲행정원 임명장을 수여받은 한병완 사원


이달의 인물, 지난번 융대원에 이어 이번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의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수습기간이 끝난 융기원의 새로운 얼굴, 한병완 사원입니다. 융기원, 경기도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한병완 사원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경영본부 정책기획팀 입사를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정책기획팀에 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정책기획팀 신입사원 한병완입니다. 저는 경기대에서 경영학과 지식재산학(복수)을 전공하고 유관기관에서 근무하다 융기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 제2공학관에서 창밖으로만 바라보며 항상 꿈꾸어 왔던 융기원에 입사를 하게 되다니 지금 이순간 그리고 지금 여기가 정말 꿈만 같습니다. 제가 속한 정책기획팀은 사업계획, 정책기획, 경기도 및 도의회 업무보고와 더불어 성과관리, 연구센터 평가, 대학생 창업지원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성과관리 및 업무보고, 업무협약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책기획팀의 단체사진
조현정 팀장, 한병완 사원, 윤찬호 대리, 임승준 대리(시계방향)


Q. 어렸을 때는 지금 하시는 일과는 전혀 다른 꿈을 꾸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경영학과 지식재산학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중학교 때까지 미술학원에 다니지 않으면서도 예고 진학을 목표로 했었습니다. 당시 선생님의 추천서까지 받을 예정이었죠.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진학을 포기해야 했고, 그림만 그리던 손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아무런 목적의식 없이 방황의 시간을 보내고 대학을 진학하면서는 어떤 것을 해야할지 몰라 일단 전공을 택한 것이 경영학이었습니다. 그 후 군에 입대해 특허와 관련된 지식재산학에 대해 공부하는 스터디에 가입하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전역 후 복수전공을 통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이 벌어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저는 제 선택에 더욱 확신을 가지며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경영학을 전공하셨는데 제2공학관을 가게 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있으시다면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원래는 전공대로라면 저는 제2공학관에 갈일이 전혀 없었겠지만, 당시 대학생활을 하면서 특허검색 동아리에 가입하였고, 동아리를 통해 특허청이 주최하는 캠퍼스특허전략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하면서 제2공학관을 제집 넘나들듯이 다녔습니다. 특허검색 동아리가 제2공학관의 전자과에 위치하고 있었거든요. 덕분에 전자과 후배들은 제가 과 선배인줄 알고 저만 보면 인사를 했고, 대회 준비를 위해 대면이 잦았던 교수님들과 안면을 트기도 하였습니다. 어느날 정신차리고 보니 저는 분명 경기대학교 경영학과 학생인데 전자과 후배들의 인사를 받으며 전자과 교수님들께 인사를 드리는 학생이 되어 있었습니다. 


▲수원블루윙즈 축구경기를 관람 중인 한병완 사원


Q. 이제 입사하신 지 4달이 되어 가는데, 사원님의 하루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취미 생활이나 사원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으신가요?

보통 8시쯤 집에서 출발해 20분쯤 걸려 사무실에 도착하고 나면, 주차를 하고 근무지인 C동으로 향합니다. 신분증으로 출입문을 열고 PC의 전원을 켠뒤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 무엇을 할지 계획하고, 일을 시작하게 되죠. 요즘은 요청자료 대응, 연구성과관리, 4차 산업혁명관련 자료수집이 제 주요 업무입니다.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한 뒤에는 사회생활을 하며 불어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근처 공원에서 조깅을합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뉴스를 보며 하루를 정리하며 잠에듭니다. 집에서 멀리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취미 생활로는 수원 블루윙즈 서포팅이 있습니다. 소모임 없이 개인지지자로 활동하지만, 주말에 축구 경기를 보면서 상대팀 선수에게 거침없이 화를 내죠. 물론, 상대팀 선수가 비매너 행동을 했을때만입니다! 그러고 나면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세상 편안한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자와 인터뷰 중인 한병완 사원


Q. 입사 과정이나 입사 후에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입사 때 본 심사위원 분들 중에는 지금 함께 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실거 같은데 면접때와 지금의 느낌은 어떤가요?

타 지역에서 출발해 면접을 보러 왔었는데, 당시에 얼마나 긴장을 많이 했던지 말을 자주 더듬거리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런데도 좋게 봐주신 덕에 융기원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지금은 실장님과 팀장님 모두 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팀장님과 둘이서만 1층을 썼습니다. 입사 초반에 팀장님 가까이서 업무를 배울 수 있어, 새로운 업무를 익히는 데 큰 의지와 도움이 되었죠. 그리고 실장님과 함께 일하면서는 면접 때 시크함 보다 따뜻함이 느껴졌고, 덕분에 금방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로운 타지 생활에 동기이자 동향인 안웅섭 대리를 만나 위로가 되었죠. 모두 낯선 융기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제게 많은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오늘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정책기획팀의 한병완 사원을 만나보았습니다.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밝은 목소리로 말씀해주신 모습에서는 면접의 긴장감으로 인해 말을 더듬으셨다는 부분을 전혀 느낄 수 없었는데요. 오늘의 밝은 모습만큼 한병완 사원의 앞날이 승승장구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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